채용공고분석

[채용공고분석]한국전력공사 2019년 3차 대졸공채

matine 2020. 3. 13. 14:49

-본 채용공고 분석은, 2018년 하반기 한국전력공사 전기직, 부산교통공사 전기직 최종합격 경험을 토대로 작성하는 글이며,

작은 정보나마 도움을 원하는 취준생분들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본 글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시기 보다는, '참고하면 좋겠다' 정도로만 가볍게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말그대로 심심해서 써보는 채용공고 분석.

한국전력공사 2019년 3채 대졸공채 서류접수가 다가왔습니다.

2019년 10월 8월(화), 16:00~10월 14일(월) 14:00 까지 진행이 됩니다.

잡소리 치우고 바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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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별분야 및 인원

2019년 3차

 

2018년 하반기

 

2019년 1차

 

2019년 2차

 

 비교를 위해 2018년 하반기, 2019년 1,2,3차를 모두 모아봤습니다.

총 인원으로 보면,

688→570→210→373

으로 제가 합격했던 2018년 하반기보다는 인원이 절반정도 수준입니다.

대신 상/하반기 2회로 모집하던걸 1~3차 3회로 나눠진것이니.. 좋게도, 나쁘게도 생각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인원이 적어져서 지원자 입장에서는 어렵거나 부담스럽게 느껴질수있긴 한데..

한전이 아무래도 메이져 공기업인 만큼 그냥 지원해보는, 이른바 허수가 워낙 많기도 합니다.

어쨋뜬 열심히 준비한 사람은 채용인원이 막 한 자릿수가 아닌한은 거의 영양없이 붙더라구요.

같은 전기로 입사하시더라도, 교육성적/개인희망에 따라 배전/송변전/발전/원자력으로 나눠집니다.

이 세부직렬에 따라 하시게 되는 업무가 상당히 차이가 나게 됩니다. 지원자들 사이에서도 호불보가 많이 갈라지게 되구요. 진리의 케바케/부바부 겠지만, 기왕 똑같은 돈을 받는데 조금 더 편하고 좋은곳에서 일하고 싶은게 사람 심리 아니겠습니까? 혹시 이 글을 보는 누군가가 최종합격까지 가신다면, 부디, 입사후 좋은 성적 받으셔서 원하는 직렬 받으시길 빌겠습니다.

2. 채용수준

뭐..여기는 모두 공통 적용이라 따로 언급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지원자 분들도 일단 붙고 보자겠지, 뭐 여기 관심 있으시겠습니까?

수습 3개월 동안은 그냥 큰 사고 안치고 조용히 계시면 됩니다.

3. 근무지

전국권은 말 그대로 전국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운 좋으면 신입사원이 바로 대도시에 발령을 받기도 하지만, 그럴 확률은 낮고... 보통은 오지에서 5년정도 근무해서 마일리지를 쌓아서 원하는 지역이나 사업소로 옮긴다고 들었습니다.

지역전문사원은 1번 지원분야 항목에서 본인이 지역전문사원으로 지원한 지역에서 10년 의무근무를 해야합니다. 3직급 승진시 의무근무 해제라는데.. 이게 본인이 원하는 지역으로 갈수도 있고, 반대로 원치않는 지역으로 갈수도 있습니다. 물론, '나는 회사에서 정점을 찍어보겠다!' 같은 출세욕이 있으신 분이라면 상관없습니다.

2019년 채용부터는 2018년과는 달리, 지역전문사원에 대한 지역제한이 없어졌습니다.

(광주전남권 제외. 광주전남권은 해당권역 학교의 졸업(예정)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

즉, 졸업 대학교 상관없이 어느 지역권이든 지원이 가능하다는 의미인데,

보통 수도권 근무를 원하시는 분들이 전국권에 쓰시고, 지방대나 지방출신이신 분들은 해당 권역을 쓰시겠죠?

머리 쓰신다고, 경쟁이 낮아보이는 그런 지역에 일부러 지원하는 분들이 계시기도 한데..

타 직렬은 모르겠으나, 전기직렬은 생각보다 오지근무가 많습니다. 특히, 신입사원 첫 배치는 오지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시골에 가는 경우가 많아서 수도권이나 그외 대도시에서 계시던 분들이 못버티고 금방 퇴사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니 잘 생각해보시고 지원하시면 좋겠습니다.

4. 지원자격

지원자격입니다.

사무는 제한이 없으며,

기술직은 해당 분야 전공이나 기사 이상의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해당되는 전공은 공고문 후반부에 기록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기사 자격의 경우, 작년 혹은 그 전부터 필수로 바뀐다느니, 자격증 없으면 면접에서 떨어뜨린다느니 그런 말이 계속 돌고는 있지만 명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가점이 있으니 분명 유리한것은 있겠지만, 필수는 아니니 참고하시길.

외국어는 기본적으로 토익 700이상 지원가능이고, 텝스나 오픽등은 환산표를 통해 토익으로 점수를 환산해서 토익 850을 100점으로 처리합니다.

연령이나 병역, 기타항목에도 별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잡소리지만, 재직자는 지원이 안됩니다. 앞서 설명드렸듯, 세부직렬별로 업무가 달라서 한때 힘든 직렬에서 편하다고 하는 직렬로 새로 지원을 해서 입사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항목이 생겼다는 썰을 들었습니다.

5. 전형절차

가장 중요한 전형절차입니다.

1차 전형은 서류전형으로 지원자의 15배수를 뽑습니다.

외국어성적, 자격증, 자기소개서를 봅니다.

자기소개서는 거의 면접용 자료라 보시면 되고, 적부만을 따지기 때문에 정말 말도 안되는 내용이 아니라면 통과입니다. 결국 외국어성적과 자격증으로 점수가 갈리는데, 채용 규모에따라 합격컷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채용규모, 직렬, 지원지역에 따라 합격컷 폭이 상당합니다. 90점 후반대에서 120점 초반대까지 형성되던걸로 아는데 110중반~120초반 정도는 준비하시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견적 대충 짜보면, 토익95~100+기사10+한국사5+정보처리기사5/스피킹5 정도?

물론, 제가 합격한 2018년 하반기 경남-전기직 제 스펙은, 토익100+기사10+비수도권인재3으로 113정도였습니다. 다시 확인해보니, 동일 스펙으로 2019 상반기 전국-전기직으로 서류는 통과했네요.

새삼, 인원 많아서 편하게 붙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2차는 필기전형, NCS로 지원자의 2.5배수를 뽑습니다.

기술직은 NCS 40문항(70점)+ 전공 15문항(30점)으로 뽑는데,

보시다시피 NCS는 문항당 1.75점, 전공은 2점으로 전공의 비중이 조금 더 높습니다.

가능하면 전공을 많이 맞추시는게 좋습니다. 2018년 하반기에는 전공에 과락이 있어서 과락으로 떨어진 분들이 많았는데, 이번 채용공고에서는 제가 못찾은건지 해당 내용이 안보이네요.

참, 찍기에 대해서 말이 많습니다. 뭐 정답 있겠습니까? 찍어서 못 맞추면 떨어지고 잘 맞추면 붙는거고, 어떤곳은 연속정답은 콤보처리되서 가점이 있다!는 얘기도 들어봤습니다. 물론 있을수도 있지만서도, 카더라정보는 제발 믿지 마시고 공고, 그리고 필기시험당일 시험안내를 잘 듣고 하십쇼. 내가 어려운건 남들도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이건 무조건 떨어질것 같다..거나 보기 2개중에 하나를 골라야 하는 정도의 상황이라면 찍어보는게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그 판단과 결과는 본인이 지시는겁니다. 10문제 찍어서 붙는분도 있고, 정직하게 똑같은 양을 풀어도 떨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3차는 직무면접. 기술면접이라 생각하시면 되고 1.5배입니다.

지원자와 면접관, 다대다로 진행되며 전공관련 질문과 인성관련 질문이 모두 들어올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전공관련 질문이고, 간혹 자소서 내용을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긴장하지 말라고해도 긴장할테니 그 내용은 빼고.. 어차피 내 옆사람도 긴장합니다. 면접관도 아니까 긴장 풀어주려할때도 있습니다.

"이번 친구들은 엄청 긴장을 많이 했구만 허허.. 편하게 대답하세요"같이 별 도움 안되는...

어쨋든, 알고있는 전공 질문이 들어오기도 하고 생전 처음 들어보는 내용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옆 사람이 대답 못한 질문이 나에게 오기도 하고, 내가 대답 못한 질문을 옆사람이 시원시원하게 대답하기도 하고.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 해보고 연습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면접 평가 기준은 있겠으나, 사람이 판단을 하다보니 면접관의 주관이 개입되기 쉽습니다. 질문에 정답은 있겠으나, 면접에 정답은 없지않을까 합니다. 공기업 채용비리 등에 관한 내용이 자주 언급되다보니 면접의 평가를 줄이면서 2차전형, 필기전형의 점수를 어느정도 따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슷한 내용 많이 들어보셨죠? NCS를 잘 치셔야 합니다...

4차는 종합면접. 인성면접이라 생각하시면 되고, 드디어 1배입니다.

지원자와 면접관, 1대다로 진행이 됩니다. 대부분 인성이나 자소서쪽 질문이 들어오고, 정말 드물게 전공쪽 질문을 받는 지원자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좀 날카로운 인상의 3차 면접관들과는 달리, 4차 면접의 경우, 조금 더 연배가 있으시고 부드러운 인상의 분들이 면접관으로 들어오셔서 개인적으로는 편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면접인 만큼 정답은 없습니다. 모르면 솔직하게 모른다고 하셔도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예상못한 질문을 받아서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해서 생각 좀 하고 답변을 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최종인 신체검사.

잘 안떨어뜨립니다. 떨어뜨리는게 회사측에서도 추가적인 비용/시간/노력이 필요로 하기때문에 잘 안하고, 혹시나 문제가 있다면 그건 정말 건강상에 큰 문제가 있는겁니다. 일할때가 아닙니다! 전날 미친듯 과음하고 검진해도 붙는다고 하지만, 굳이 실험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6. 채용 시 우대제도

보통 해당되는 부분은 비수도권 및 본사이전지역인재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나마 필기전형인 1차 전형에 대해서 면제나 가점이니...

가점 못 받는 분들에게는 다행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참고해두시면 될것 같습니다.

7. 지원서 접수

보통 일주일을 잡습니다. 지원을 빨리하는게 유리하냐 늦게하는게 유리하냐 의견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느린것보다는 빠른쪽이 낫다'입니다.

지원서 작성 순서에따라 수험번호를 받게되는데, 이게 최종전형까지 따라갑니다.

일단 너무 늦게 접수를 하면 원하는 필기시험장이 없을수 있습니다. 실제로 시험장이 해당 지역에 있는 지방 지원자분이 시험장이 없어서 서울로 올라와서 시험을 치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면접도 초반과 중반, 후반이 조금씩 내용이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개인적 판단이지만, 초반이 면접관들도 집중도가 높고 질문 내용도 심화, 활용보다는 기본, 원론적, 이론에 충실하지 않을까 했습니다. 물론 너무 이르게 수험번호를 받다보니 무조건 면접 첫날, 1~2번째 순서로 들어가게 되어서 지방에서 서울로 면접가러 가는게 좀 곤혹스럽긴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근거는 없지만 둘쨋날 아침 정도에 접수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8. 본사 이전지역인재 채용목표제 시행

광주, 전남 소재 학교 졸업(예정)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전 본사가 나주에 있다보니, 해당 지역 지원자에 대해서 할당 인원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9. 전형일정

전형일정은 대부분 위의 일정을 따라갑니다. 합격자발표는 발표일 17:00?19:00?정도에 진행이 됩니다.

앞서 설명드린 수험번호에 따라서 해당 일정 사이에 면접, 신체검사 일정이 정해지니 대략적인 날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예 나는 무조건 첫날이나 마지막날에 날짜를 고정하고싶다! 하시면 누구보다 빠르게, 혹은 마지막의 마지막의 마지막에 지원서를 접수하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 입사 날짜는 2기수로 나눠져서 입사를 하는데,

제가 합격했던 2018년 하반기에도 인원이 많아서 2기수로 나눠서 입사를 했는데,

당시는 기준이 1차 사무직, 2차 기술직 이었습니다. 이번에도 같을지는 모르겠네요.

10. 블라인드 채용 안내

네, 블라인드 채용. 다 아시죠? 채용과정에서 개인 인적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는 기입하시면 안됩니다.

혹시나 쓰면 어떻게 되나요? 묻지마세요. 왜 굳이 위험하고 험한 길을 찾아가려 하십니까..

11. 자기소개서

아실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채용공고문 최하단부에 자기소개서 질문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래와 같습니다.

 한국전력공사의 4가지 인재상(통섭형 인재, 기업가형 인재, 가치창조형 인재, 도전적 인재) 중 본인과 가장 부합된다고 생각하는 인재상을 두 가지 선택하여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본인의 교육, 경험, 경력사항 등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기술하여 주십시오.

 한국전력공사에 지원하게 된 동기, 희망 직무를 선택한 이유 그리고 입사 후 어떤 업무를 하고 싶은지를 본인의 교육, 경험, 경력사항 등과 연계하여 구체적으로 기술 하여 주십시오.

 최근 한국전력공사 또는 한국전력공사의 사업과 관련된 주요 이슈에 대해 한 가지를 언급하고 그것에 대한 본인의 견해(문제의 원인, 개선방안 등 포함)를 기술하여 주십시오.

역시나 기존의 질문들을 우려먹었습니다. 혹시나, 이번에 떨어지시더라도 다음 채용때 자소서 걱정은 없겠군요.

저도 그대로 복붙 할수있어서 좋습니다. 물론 항상 같은건 아니고 몇년에 한번씩 바꿔주고는 합니다.

하지만, 수 차례 서류접수의 경험을 가진 능숙한 지원자 분께 자소서는 그저 귀찮은일일뿐 아니겠습니까?

12. 기타

면접을 위한 팁이라면 팁입니다.

공고문 별첨을 보시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직무 설명자료'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나름 중요한 아입니다. 소중히 다뤄주세요.

별 내용 없는 공고문에서 그나마 지원자가 얻을수있은 소중한 정보 아니겠습니까?

자세히 보시면, 직무수행내용, 필요지식, 필요기술, 직무수행태도가 있습니다.

자소서 쓰면서, 혹은 면접 준비하시면서 해당 부분과 관련있는 자신의 경험, 장점을 잘 녹여보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 2019.10.20 내용 추가

이번주 금요일, 그러니까 10/18에 서류 합격자가 발표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문자가 왔던것 같은데 따로 문자가 없어서 까먹고 있다가 혹시나 싶어서 확인.

결과는 합격.

취업관련 카페나 오픈카톡방 보면 합격커트 공유하고 있으니 검색하셔서 참고하시길..

전기직렬만 봤을때, 110~116 사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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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내용도 없는데 혼자 끄적끄적 써봤습니다.

쓰고싶은 내용은 많은데 정리가 안되서 언제나처럼 지저분한 글이 되버렸네요.

추가 질문은 댓글로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