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이직일기_3

matine 2020. 3. 30. 16:00

 오랜만에 쓰는 이직일기.

 

 산교통공사 필기시험이 예정되어있던 이틀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시험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신천지발 코로나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으로 어쩔 수 없는 연기. 부산시로부터 내려온 지침이니 어쩔 수 있나. 나도 그렇고 많은 지원자들이 망연자실 하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까지도 그렇고.

 

 험 직전까지 계획했던대로, 꾸준히 NCS와 전공공부를 하고 있었다.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 자신감도 붙어있었는데 무기한 연기되니 허탈하더라. 그래도 마음을 추스르고 계속해서 공부를 아직까지 조금씩 이어가고 있다. 다시 시험일정이 결정되더라도 몇 주 정도는 시간이 주어질테니 감을 잃지 않는 선에서만 공부를 유지하고 있다. 출퇴근 왕복 1시간 정도 시간동안 휴대폰으로 꾸준히 전공공부를 하고 있는 편.

 

  생긴 시간 덕분에 공부계획도 당연히 조금 바뀌었다.

원래라면, 기사 필기 지식만 가져가려 했으나 더 생긴 시간동안 짬짬이 기사 실기도 준비하는 것. 물론 세세하게는 어렵더라도 기본적인 공식이나 개념정도만 가져가는 걸로.

 

 실 지금 이 공백기간이 정말 합/불을 결정짓는 중요한 때가 아닐까 싶다.

될 사람들은 주변 환경에 신경쓰지 않고 자기 공부를 꾸준히 해나가는 사람이겠지.

 

 혹 회사로 들어오는 민원내용을 보면 속상한 내용들이 많았다.

(부산시 지침인데도)필기시험 연기를 왜이리 늦게 통보하느냐, 필기시험 일정 빨리 알려달라 등등.

내부 직원 입장에서도 여기저기 인원부족으로 힘겹게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인데 위와 같은 민원이 들어오면 나도 사람인지라 마음이 좋지 않더라. 직원들은 임금인상도 내려놓으면서 신규인력 충원을 얻어낸건데.

모두가 힘든 시기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좋은 결과를 얻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

아참,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필기일정에 대해서 정해진 내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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